​최교진 "조치원 중학생,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

2018-10-16 10:10
조치원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 확정… 조치원읍 신흥리 일원으로 이전 '2021년 개교'

 [그래픽=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특별자치시 내 67년의 역사를 가진 조치원중학교가 이전 재배치된다.

조치원읍 지역의 중학교 현안 사항인 원거리 통학생들의 불편 해소와 학교시설의 노후화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와서다.

특히, 학구 내 열악한 교육시설과 통학여건 등으로 인해 동 지역으로 학생 전출 현상이 발생되면서 조치원읍 초등학생 수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중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어 꾸준히 대책이 요구돼 왔다.

따라서 통학 여건과 노후시설을 개선해 학생 유출을 막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키 위해 중학교 이전 재배치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6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조치원중학교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시청과 조치원 청춘공원 도시관리계획변경 및 학교부지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조치원 청춘공원 사업과 학교이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변경을 일괄 추진해왔다.

지난 6월 자체투자심사와 9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모두 통과해 행정예고, 이전재배치 확정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당초 개교 시기가 2022년에서 2021년으로 앞당겨진 것이다.

시 교육청은 2021년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을 단성에서 남녀공학으로 변경하고 조치원중을 신흥리 238 일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규모는 조치원중 31학급 756명, 가칭 세종중 25학급 606명이다. 조치원중 이전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약 248억원으로 조치원 청춘공원과 어우러진 환경친화적 공원학교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전 재배치에 따른 조기 안정화 행정 지원을 위해 중학교 2교와 본청 각 부서 실무담당자로 이전 재배치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최 교육감은 "2016년 2월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재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추진자문위원회와 세 차례 공청회를 실시해 정책연구용역을 추진해 왔다"며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사업추진 일정과 이전 효과 등을 감안, 중학교 이전 부지로 조치원 청춘공원이 최적지로 판단돼 지난 해 11월 청춘공원 예정지 내에 1만7000㎡ 규모의 학교부지를 반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