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예상 빗겨간 시장…VN지수, 1.90% 추락
2018-10-15 17:26
HNX지수도 1.90% 하락
15일 베트남 증시가 다시 추락했다. 지난 12일 2%대 반등을 이어갈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겨갔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4포인트(p), 1.90% 하락한 951.64p를 기록했다. 거래액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14.94p(1.58%) 미끄러진 928.55p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p(1.90%) 떨어진 107.67p로 마감했고, HNX30지수는 4.39p(2.19%) 추락한 196.07p를 기록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오전부터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오후까지 이어졌다.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빈홈(VHM), 비엣콤뱅크(VCB), 비나밀크(VIC), 빈그룹(VIC) 등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현지 증권 전문가들은 이날의 부진에도 낙관적인 전망은 내놨다.
페트로베트남증권의 기업분석센터 소장은 “베트남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은 대외적인 요인에 쉽게 반응한다. 환율, 국제유가, 외국 투자자들의 움직임 시장의 변수로 작용한다”며 “이번 주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됨에 따라 그간 불안했던 투자심리가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