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중국·인니·브라질산 비도공지 반덤핑조사 개시

2018-10-15 11:12
국내시장규모 4000억원…조사대상국 비중 40%

[사진 = 아주경제DB]


무역위원회는 중국,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산 비도공지(Uncoated Paper)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비도공지는 복사용지, 인쇄용지, 팩스용지 등으로 사용되는 A3, A4, B4, B5용지 등을 의미한다.

국내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000억원이며, 이중 국내 생산품이 약 30%, 조사대상국 제품이 약 40%, 기타국가 제품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제지가 덤핑수입으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덤핑방지관세 부과에 필요한 조사를 신청했다.

무역위는 3개월간 예비조사를 한 뒤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에 대해 예비판정을 하며 이어 3개월 본 조사를 거쳐 최종 판정한다.

무역위 관계자는 "이해관계인이 제출한 자료 분석, 현지실사와 공청회를 통해 공정한 조사를 실시해,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산 비도공지의 덤핑이 있었는지 여부와 덤핑으로 인해 국내 산업이 피해를 입었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