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박용진 “비리유치원 명단 추가 공개할 것”
2018-10-14 14:34
11일 국감서 유치원 1878곳 적발내용 1차 공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일에 이어 조만간 비리가 적발된 유치원 명단을 추가로 공개하기로 해 큰 파장이 예상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각 시도교육청 2013~2018년 감사결과 보고서와 목록도 추가로 확보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현재보다 감사 적발 유치원 수와 적발 건수, 금액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앞서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2013~2018년 감사 적발 유치원 수와 적발 건수, 금액 등을 유치원 실명을 담아 발표했다. 2014~2018년 감사결과 보고서 등도 공개했다.
적발 내용도 충격적이었다. 일부 유치원은 정부 지원액과 학부모가 내는 돈을 노래방이나 숙박업소 결제, 명품 가방과 성인용품 구매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유치원이 감사 결과를 받아들인 데 것만 공개한 것이다. 박 의원은 “감사 결과는 해당 유치원이 수용한 건만 공개하고, 불복해 처분이 완료되지 않거나 소송이 진행 중인 건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