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입파도 등 5곳에 인공어초 16ha 조성...20억 투입
2018-10-14 09:41
"인공어초 조성으로 자원량 증대 효과, 낚시 관광객도 크게 늘어"
경기도가 수산자원 증대를 통한 어촌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올해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산과 화성시 5곳에 16ha 규모의 인공어초를 설치하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안산 풍도와 화성 도리도 국화도 해역에 인공어초 8ha 조성했으며, 현재 화성 입파도에 8ha 규모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공어초는 인공으로 만든 물고기들의 산란·서식장으로, 바다 10∼50m 수심에 구조물을 설치해 물의 흐름을 완만하게 해 고기들이 모여들어 산란장의 역할을 한다.
도는 인공어초 설치와 아울러 기존에 설치 된 인공어초 주변(풍도 육도 등 5개 해역) 1421ha에서 폐어구 낚시줄 기타 수중 폐기물 제거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인공어초 내 폐기물 제거작업이 폐어구(그물, 통발)에 걸린 물고기가 미끼가 돼 다른 물고기를 유인해 죽게 만드는 이른바 유령어업의 방지와 수산생물 서식환경 개선 효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열 도 수산과장은 “인공어초 시설해역의 어획량은 그렇지 않은 해역에 비해 개체수(마리)는 최대 2.7배, 생체량(무게)은 최대 3.7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수자원 증대 효과는 낚시 관광객의 증가로 이어져 어민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인공어초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수산자원의 회복과 아울러 연안 어장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