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18d 등 추가 리콜한다
2018-10-12 11:47
국토부‧교통안전공단, EGR쿨러내 침전물 확인·흡기다기관 천공 발견
BMW가 지난 7월 시행한 리콜 당시 대상에서 제외했던 BMW 118d 차량에 대한 추가 리콜이 이뤄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리콜 대상이 아닌 118d 차량의 화재 조사과정에서 현재 리콜 사유에 해당하는 현상을 발견해 추가 리콜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9월 11일 불이 난 BMW 118d 차량에 대한 조사를 벌여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 안에 침전물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을 발견했다.
BMW는 자사 차량의 잇따른 화재 원인으로 EGR 결함을 지목해 리콜 사유로 적시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공단은 9월 19일 BMW에 118d 결함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의견을 물었고 BMW는 이달 8일 118d 차종에 대한 추가 리콜 의사를 밝혔다.
BMW는 조만간 118d 차량 리콜을 위한 시정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국토부는 서류가 들어오면 바로 리콜 조치에 들어갈 방침이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추가 리콜 대상 차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18d 이외에 리콜대상이 더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