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항암제 4품목 필리핀에 수출 계약

2018-10-12 09:47
3년 간 총 50억원 규모

지난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의약품전시회 현장에서 안영민 보령제약 글로벌세일즈팀 대리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오장석 회장, 보령제약 글로벌세일즈팀 박재록 이사, 조나스 안가라 딥파락 인듀어메디칼 약제최고책임자, 김영석 보령제약 개발본부 상무, 조종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사(왼쪽부터 순서대로)가 서명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보령제약 제공 ]


보령제약이 필리핀 제약사인 인듀어메디칼(Endure Medical)과 항암제 ‘이피마이신주’, ‘에이디마이신주’, ‘옥살리플라틴주’, ‘네오타빈주’ 4개 품목에 대한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3년 간 총 4백만 달러(50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필리핀에 공급한다.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는 이미 항암제를 수출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아프리카, 중남미지역 등까지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2002년 창립된 인듀어메디칼은 1300개 이상의 의약품과 의료기기 제품이 등록된 필파마웰스 그룹의 7개 계열사 중 하나다. 대표 품목은 페니실린계 의약품과 흡입마취제 등으로, 매출은 약 11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