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국세수입, 213.2조원...전년 동기 대비 23.7조원 증가
2018-10-11 09:32
기재부, 11일 '우러간 재정동향 10월호' 발간...8월 소득세 수입 7.9조원
![올해 1~8월 국세수입, 213.2조원...전년 동기 대비 23.7조원 증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0/11/20181011093020434000.jpg)
기획재정부[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올들어 1~8월 정부가 거둬들인 국세수입이 213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 때, 23조7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8월 소득세 수입은 7조9000어원이며, 명목임금 상승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와 부동산 등 자산시장 영향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8000억원이 증가했다.
8월 법인세 수입은 12조5000억원이며,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올해 귀속분 중간예납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조7000억원이 늘었다.
이런 가운데 8월 집행실적은 212조8000억원으로 집행계획 대비 76.0% 규모에 달한다. 200조3000억원(71.5%)에 달하는 8월 계획 대비 12조6000억원(4.5%p) 초과 집행됐다.
8월 통합재정수지는 6조8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 3조3000억원 흑자 제외)는 3조5000억원 흑자를 보였다. 1~8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16조원 흑자이며 사회보장성기금(28조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2조원 적자를 나타냈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호조 및 세수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최근 미흡한 고용상황 및 미·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점이 감안됐다"며 "일자리·혁신성장 및 거시경제 활력제고를 위한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 재정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