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하나투어 잇단 악재에 목표주가↓
2018-10-11 08:50
SK증권 "하나투어 목표주가 '16만원→10만원' 하향 조정"…투자 의견은 '매수'
SK증권은 11일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그래픽=김효곤 기자]
SK증권은 11일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 주가에 악재가 반영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지난 6월 이후 오사카 지진 등 주요 관광지의 자연재해, 원화가치 급락, 국제유가 상승 등이 겹치면서 해외여행 수요 회복을 못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애초 부정적인 이슈가 단기간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며" "6월 이후 하나투어의 송출 객수 및 패키지예약 인원이 지난해 대비 감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비자센터 추가 운영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손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최근 정부가 선정한 비자대행센터에서 자카르타를 제외한 하노이, 호치민, 청두, 위한, 상해 등 5개 지역의 비자대행센터 운영자로 선정됐다"며 "이익 기여 규모가 크지 않지만, 비용부담이 역시 크지 않은 사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