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시아투어 대만 공연장, ‘타오위안(taoyuan)국제야구장’은 어떤 곳?

2018-10-10 13:32
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스' 홈구장…2만명 수용 가능

대만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 전경. [사진=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스' 공식 홈페이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LOVE YOURSELF’ 투어 아시아 일정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아시아투어 첫 번째 공연장인 ‘대만 타오위안(桃園·taoyuan) 국제 야구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오후 12시 공식 팬카페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투어 포스터를 공개하고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아시아 4개 지역 공연 일정을 알렸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아시아투어 첫 번째 공연은 12월 8~9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桃園國際棒球場)에서 열린다. 이 뒤를 이어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1월 19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3월 20~21일, 23~24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4월 6일)에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아시아투어 첫 번째 공연장인 대만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은 지난 2009년 세워진 대만 타오위안시의 야구장으로 수용인원은 2만명이고, 크기는 중앙 펜스 122m, 좌우 100m이다.

원래는 타오위안시에서 국제 경기 유치용으로 건설했으나 현재는 대만 프로야구팀 라미고 몽키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만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 내부. [사진=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스' 공식 홈페이지]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은 타오위안국제공항과 가까워 외야석 너머로 이착륙하는 비행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나름의 특색이다. 또 공항철도인 MRT 개통 이후 약 20분밖에 걸리지 않아 접근성도 좋아졌다.

단 MRT가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이 있는 중리(中?)지역 외곽에서 끊겨있어 일반 열차로는 접근할 수 없다. 그러나 MRT가 중리역까지 향후 연장될 예정으로 일반철도-MRT 연계 접근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한편, 고속철도 타오위안역과는 한 정거장 거리(택시요금 4000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