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 UFC 라이트급 1차방어 성공, 다음 상대 누구? 퍼거슨 vs 맥그리거 vs 생피에르?

2018-10-08 05:03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사진=연합뉴스 제공(AP)]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가 전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꺾고 타이틀을 지킨 가운데 다음 상대에 관심이 쏠린다.

하빕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29 메인이벤트에서 맥그리거를 4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이기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빕은 경기 내내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면서 맥그리거를 압박했다.

특히 타격전에서 밀릴 것이란 예상을 깨고 2라운드 기습적으로 맥그리거의 안면에 오른손 훅을 꽂는 등 타격에서도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하빕은 이날 승리로 UFC 11연승, MMA 통산 27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맥그리거는 통산 4번째 패배를 당했다.

하빕이 1차 방어에 성공한 가운데 다음 상대가 누가될 지에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1순위로는 이날 앤서니 패티스를 꺾은 토니 퍼거슨이 첫 손에 꼽힌다. 퍼거슨은 맥그리거에 이어 라이트급 랭킹 2위로 가장 유력한 후보다.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이었던 퍼거슨은 지난 4월 누르마고메도프와 통합 타이틀전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일주일 앞두로 부상을 당하면서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이를 포함해 하빕과 퍼거슨의 경기는 그동안 네 차례나 무산된 바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이 둘이 만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맥그리거와 2차전도 거론된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하빕과 맥그리거 양쪽 진영이 충돌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하빕과 맥그리거 양측은 그동안 서로를 비난하며 감정 싸움을 벌여왔다. 이에 러시아에서 열리는 UFC 대회에서 경기를 갖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르주 생피에르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앞서 하빕은 지난 4월 타이틀을 차지한 뒤 조르주 생피에르와 붙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생피에르는 지난해 11월 4년 만에 옥타곤 복귀전에서 마이클 비스핑을 꺾고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건강 이상으로 벨트를 반납하고 1년째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