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경로, 美 기상업체 "거제→부산 직격탄"
2018-10-06 04:01
6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 전망
[사진=연합뉴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거제를 거쳐 부산을 직격하는 것으로 예측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5일(현지시각) 미국의 사설 기상업체 웨더 언더그라운드(Weather Underground)가 발표한 태풍 콩레이 예상도를 보면 태풍은 6일 오전 9시 거제 남쪽 해안에 상륙한다. 다만 태풍은 제주도 우측 해상으로 이동하고, 태풍 중심의 왼쪽에 위치한 제주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북동쪽으로 이동할 태풍 콩레이는 부산과 울산을 거쳐 동해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의 상당수 지역이 태풍의 오른쪽, 즉 위험 반원에 들어가 단단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부산에 근접할 6일 오전 9시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27m/s, 강풍반경 390km의 약한 중형 태풍으로 위력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6일 오전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산지에는 400㎜ 이상, 그 밖의 지역에는 100∼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