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동의보감 가치 조명 '제19회 허준축제' 12일 팡파르

2018-10-05 08:51
14일까지 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

지난해 열린 '허준축제' 당시 모습.[사진=강서구 제공]

일상 속 동의보감의 가치를 조명하는 최고 한방축제가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다. 강서구 '허준축제'가 이달 12~14일 3일간 가양동 허준근린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구는 '위대한 허준, 함께하는 강서'란 슬로건으로 차별화된 건강문화 이벤트를 준비한다. 400년 전 광해군에게 완성된 동의보감 진상 및 광해군의 명에 의해 간행한 역사를 재현하는 궁중제례가 펼쳐진다.

행사기간 허준박물관은 무료개방된다. 허준선생의 일대기와 가치관, 지향점 등을 집중 조명하고 동의보감 구성 및 집필과정, 역사적 가치를 알기 쉽게 전시한다.

허준근린공원 일대에는 강서미라클메디특구관이 설치된다. 한의사로부터 한방체험, 약침, 안면미소침, 한방차 시음, 한방 자운고 만들기 등 직접 한의학을 체험하는 다양한 부스들이 갖춰진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곳곳을 돌아다니며 스탬프 투어 카드를 완성한 가족(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바로 출력해준다. 어린이 전통놀이 마당에서는 가마타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이 준비된다.

허준근린공원 내 주무대에서는 허준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애민정신과 동의보감을 기념하는 여러 주제의 공연이 마련된다. 12일 오후 4시 주요지역을 풍물놀이패가 돌아다니며 허준축제 성공기원 길놀이를 선보인다.

13일 열리는 '허준콘서트'는 에너지 넘치는 가수들이 화려하고 흥겨운 무대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14일에는 구민들이 무대에 올라 겨루는 '허준가요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동의보감을 중심으로 현대인의 큰 관심사로 떠오른 건강을 주제로 한방체험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로 꾸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