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인니 팔루지역 실종 교민 1명, 시신으로 발견"

2018-10-04 17:33

사진은 이번 지진과 쓰나미가 강타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팔루 해안가의 29일 모습으로 소셜미디어 동영상에서 캡처한 것. [팔루<인도네시아> 로이터=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에 강도 높은 강진과 쓰나미가 연이어 발생한 이후 실종 상태로 알려진 우리 교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외교부가 4일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4일 오후 2시 50분 경(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3시 50분경)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 지진으로 실종됐던 발리 거주 교민 1명은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결과, 숙소 로아로아호텔 잔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신의 신체 특징을 통해 실종자 본인임을 확인했으며, 시신은 팔루 시내 경찰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외교부와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향후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절차와 유가족 귀국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지난 28일 팔루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과 이어진 쓰나미로 인한 발생한 사망자 수는 이날까지 1424명으로 공식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