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측, 리벤지 포르노 피해에 "전 남자친구 A씨, 성폭력범죄·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

2018-10-04 13:19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구하라 측이 전 남친 A씨를 고소했다.

4일 법무법인 세종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본 법무법인은 구하라(이하 ‘의뢰인’)의 대리인으로서 말씀드린다. 의뢰인은 2018. 9. 27 전(前) 남자친구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면서 “A씨의 범죄 혐의에 대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구하라가 전 남친 A씨로부터 사생활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A씨는 구하라에게 “연예인 생활을 끝나게 해주겠다”며 성관계 동영상을 보냈다. 이후 동영상을 확인한 구하라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A씨에게 무릎을 꿇고 동영상 유포를 멈춰달라고 애원했다.

그럼에도 A씨는 구하라에게 또 다른 동영상을 보내 협박했고, 해당 동영상에 대해 구하라는 A씨의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적이 있으며, 당시 분명히 삭제했따고 설명했다.

한편 구하라 전 남자친구 A씨는 지난달 13일 0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구하라와 A씨를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해 둘 다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진행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알려진 전 남자친구의 리벤지 포르노로 인한 협박 영상이 알려지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