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열혈청년 패키지 사업’ 추진
2018-10-01 05:00
충남형 청년통장, 복지카드 등 중소기업 청년근로자 지원 실시
충남도가 고착화 된 청년 실업문제에 적극 대응해 도내 청년의 지역 인재이탈을 막고 청년 고용환경을 개선을 위해 열혈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
2016년 도 내 인재 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충남 지역 대학에서 졸업한 2만 6339명 중 5671명(21.5%)만 도내에서 직장을 잡고 있으며, 나머지 2만 668명은 서울 등 지역 외에서 일을 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 등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로 인해 이탈하는 경우도 많은 실정이다.
2017년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살펴보면 대기업 임금을 100으로 환산했을 때 중소기업 정규직은 52.7, 비정규직은 37.4밖에 되지 않는다.
더욱이 원 청과 하 청을 비교했을 시 원 청을 100으로 할 때 1차 하청은 49.8, 2차 하청은 43밖에 되지 않아 많은 임금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청년들의 역량강화의 기회를 상실하고, 평생 소득저하, 성장 잠재력 저해라는 악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충남도에서 이러한 악의 고리를 끊고 일자리 질을 높이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충남형 모델인 ‘열혈청년 패키지Ⅰ과 Ⅱ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열혈청년 패키지Ⅰ사업인 충남 열혈청년 통장은 도와 청년이 공동 적립을 통해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장기근속 유도와 더불어 청년 복지수준 향상을 꾀하고 있다.
올해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총 24개월 추진 할 충남 열혈청년 통장은, 도비 10억 원을 확보해 350명을 지원한다.
지원 자격으로는 만 18세부터 34세 청년으로 충남 거주자 또는 도내 대학 졸업자 중 충남지역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 이어야 하며, 월 평균 급여 250만원 미만이여야 한다.
청년참여자가 정규직으로 2년간 근로를 유지하며 매월 10만원씩 저축하면, 도가 청년지원금을 매칭해 약 500만원의 목돈 마련하게 된다.
열혈청년 패키지Ⅱ에 해당하는 청년 복지카드 지원 사업은 복지카드(포인트)를 지급해 청년들의 자기개발과 여가활동, 건강관리 등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 한다.
올해 1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총 6개월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을 위해 도는 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730명을 지원 할 계획이다.
지원자격으로는 만 18~34세 청년으로 충남 거주자 또는 도내 대학 졸업자 중 충남 지역에서 취업중인 자 중 월 평균급여 250만원 미만으로 중소기업 정규직으로 12개월(1년) 이상 근로한 재직자이다.
지원내용으로는 청년 복지카드(포인트) 지급을 통한 복지지원으로 도내 중소기업 등에 1년 이상 근로한 청년에게, 추가 6개월 근로 유지 시 도가 복지 포인트 60만원을 2회에 나누어 지급한다.
도는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청년 참여자 모집을 목표로 현재 온라인시스템 운영회사 및 금융기관과의 업무 약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중순 온라인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청년들은 개인정보동의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의 기본적인 서류를 구비한 후 홈페이지에 접속(pc 또는 mobile)하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상으로만 가능하며, 홈페이지 신청화면에서 자가진단을 통한 자격확인과 신청서 작성, 구비서류 업로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청년 근로자들의 복지수준을 향상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열혈청년 패키지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