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美 이란 제재 우려에 상승…브렌트유 4년래 최고
2018-09-28 08:27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공급난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 올렸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8% 오른 배럴당 72.1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는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이 배럴당 81.72달러로 0.5% 뛰었다. 이로써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날의 하락폭을 거의 만회하며 다시 4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이 최근 하루 50만 배럴 수준의 증산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산유국의 증산이 실현되면 공급난 우려가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