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라디오스타', 하준의 재발견? 매력 터지는 장혁에 손여은, 김재경, 최기섭까지···시청률은 아쉬운 하락
2018-09-27 08:16
배우 하준이 첫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화수분 같은 무한 매력으로 안방을 접수했다. 또 투머치토커(?) 장혁도 차태현과의 의리에 출연을 결심, 하준과 매력 대결을 벌이며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장혁은 절친 차태현이 있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의리' 하나로 페트병 불기부터 TJ 무대까지 선보인 장혁의 모습이 훈훈함과 웃음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드라마 '배드파파'의 주역들인 장혁, 손여은, 하준, 김재경, 최기섭 다섯 명의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배드파파' 5인방이 쉴 새 없이 토크를 이어간 가운데, '뉴 페이스' 배우 하준이 훈훈한 비주얼과 반전 예능감으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MC들은 하준의 출연에 “어디서 분명히 본 것 같다”라며 누구인지 소개를 부탁했다. 이에 하준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막내형사로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본명이 송준철이라고 밝힌 그는 “프로필을 밝힐 때 임팩트가 별로 남지 않더라”라며 “작명 무료 이벤트를 할 때 온라인에서 얻은 하준이라는 이름으로 프로필을 돌려 오디션에 합격해 계속 쓰게 됐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하준의 출연에 “어디서 분명히 본 것 같다”라며 누구인지 소개를 부탁했다. 이에 하준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막내형사로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본명이 송준철이라고 밝힌 그는 “프로필을 밝힐 때 임팩트가 별로 남지 않더라”라며 “작명 무료 이벤트를 할 때 온라인에서 얻은 하준이라는 이름으로 프로필을 돌려 오디션에 합격해 계속 쓰게 됐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준은 먼저 연기 선생님과의 독특한 일화로 4MC들을 매료시켰다. 징 소리보다 크게 목소리를 내는 발성 연습, 아련한 감정을 끌어 올리기 위해 살풀이춤을 춘 사연 등 생생한 재연까지 더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하준은 배우가 되기 전 컴퓨터 판매, 영화관 티켓 부스, 야외 행사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걸출한 입담과 위트, 김구라조차도 홀리게 만드는 수준급 진행 실력을 뽐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하준은 이날 배우를 전업으로 삼기까지 많은 아르바이트를 해봤다고 밝혔다. 영화관 매표소 아르바이트는 물론이고 휴대폰 판매, 행사 MC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 이에 하준은 연기톤과는 180도 다른 목소리로 아르바이트생 시절을 재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김구라까지 홀린 행사 MC 버전에 차태현은 “거의 MC 딩동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하준은 이날 배우를 전업으로 삼기까지 많은 아르바이트를 해봤다고 밝혔다. 영화관 매표소 아르바이트는 물론이고 휴대폰 판매, 행사 MC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 이에 하준은 연기톤과는 180도 다른 목소리로 아르바이트생 시절을 재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김구라까지 홀린 행사 MC 버전에 차태현은 “거의 MC 딩동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장혁은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한 것에 대해 "'라디오스타'가 무섭다. '라디오스타'를 보면 강심장 아니면 못 나가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런닝맨’, ‘도시어부’ 등의 예능에 출연해 활약한 바 있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MC들은 장혁에게 페트병을 들이밀었다. '런닝맨'에서 보여준 콧바람으로 페트병 불기를 보여달라는 것. 뜬금포 부탁에도 흔쾌히 개인기를 보여주며 웃음을 안겼다. 장혁은 "'런닝맨'도 김종국에게 갑자기 전화가 와서 나가게 됐다. 제가 친구들에겐 약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장혁의 강력 추천으로 출연하게 된 최기섭은 그를 향한 폭로를 했다. 최기섭은 장혁을 향해 '만리장성보다 길고 탄탄한 서론으로 사람을 지치게 한다'고 말한 것.
그는 "여행가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신승환 형하고 같이 가게 됐다. 그 형이 '목덜미 물리면 끝난다'고 하더라. 빨리 자든지 하라고 하더라. 같이 셋이서 얘기하다가 승환이 형이 자더라. 그때 형이 새벽 4시까지 얘기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기섭은 장혁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할 질문 베스트3를 꼽기도 했다. 절권도, 연기, 인생에 대한 질문인 것. 장혁은 "길게 얘기하긴 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말이 많아진다. 후배들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 것이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장혁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인정하며 "윤두준 씨와 14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가는 내내 얘기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혁은 MBC '배드파파'에서 복싱 선수를 연기하게 됐다. 그는 "김종국과 대결하면 누가 이기냐"는 질문에 "체급이 다르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이때 차태현은 "나보고 걸라고 하면 장혁에게 걸겠다. 장혁이 잘 피하고 기술력이 좋다. 이런 얘기가 안 나오게 그냥 둘이 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기섭은 장혁의 실력에 대해 "'흉내 정도 내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같이 했는데 정말 놀랐다. 선수급이다. 미트가 터질 정도의 파워였다"고 감탄했다.
장혁은 최근 들어 다작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집에 들어가는 게 싫냐는 말에 장혁은 “솔직히 숙소 생활이 정말 지겹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어느덧 40대 중후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지금은 작품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여러 장르에서 내 걸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혁은 최근 들어 다작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집에 들어가는 게 싫냐는 말에 장혁은 “솔직히 숙소 생활이 정말 지겹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어느덧 40대 중후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지금은 작품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여러 장르에서 내 걸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혁은 '빵모자'를 애용하는 것에 대해 "애니메이션 중에 '허리케인 죠'가 있다. 그것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차태현은 이날 ‘배드파파’ 시청률 공약을 요구했다. 7%를 돌파하면 TJ 무대를 보여달라는 것. 그러나 그때가서 다시 재출연이 어려우니 이날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해두고 7%가 넘으면 방송을 내보내겠다고 재차 TJ 무대를 권했다. 장혁은 “친구 있는데 나오면 정말 위험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끝내 장혁은 TJ로 돌아가 ‘Hey Girl’ 무대를 17년 만에 선보였다. 17년 만에 선보인 무대지만 여전히 수준급 속사포 랩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장혁, 허준 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라디오스타’의 시청률이 5%대로 추락했다. 특히 ‘라디오스타’는 조인성의 영화 ‘안시성’ 특집으로 방송된 지난 2회분 모두 6-7%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2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5.2%(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1.9%P 하락한 수치다.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장혁 손여은 하준 김재경 최기섭의 출연으로 ‘라디오스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지만 시청률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해 안타까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