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맞춘 전국 수제맥주 지도 나왔다…식신, 40곳 공개

2018-09-26 08:10

가을 여행에 맞춰진 전국 수제맥주 지도가 나왔다.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가을을 맞아 여행을 떠나기 좋은 ‘전국 수제맥주 지도’를 26일 공개했다. 지도에는 전국 40곳의 유명한 브루어리들이 이름을 올렸다.

우선 ‘투어 프로그램’이 있는 브루어리에서는 맥주의 양조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음성에 위치한 코리아크래프트 브류어리는 우리나라 브루어리의 원조 중 하나로 ‘ARK’라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이곳 매장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수제 맥주와 함께 피자를 즐길 수 있다. 이외 수제맥주와 파인다이닝을 접목한 ‘구스아일랜드브루하우스’, 유명 미국 브루어리인 브루클린브루어리와 협업해 만들어진 ‘제주맥주브루어리’ 등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특산물을 맥주에 녹여낸 브루어리들도 인기가 좋다. 강릉의 ‘버드나무브루어리’는 탁주 양조장을 개조한 곳으로 솔, 창포, 오죽, 커피 등 강릉의 맛을 담아낸 맥주를 만나볼 수 있다. 이 곳에는 책을 구입할 경우 맥주 한잔을 주는 ‘책맥’ 세트메뉴가 있다, 또 담양의 ‘담주브로이’는 담양에서 자란 대나무를 사용해 만든 수제 맥주와 안주를 만드는 곳으로 대나무 특유의 매력적인 잔향을 느낄 수 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매년 가을이 되면 새우축제, 단풍명소 맛집 등의 키워드가 항상 상위권에 올라온다. 하지만 올해는 고된 여름을 보낸 만큼 ‘힐링여행’의 키워드를 종종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에 조용한 여행지에서 세상에 하나 뿐인 맥주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을 추려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브루어리 투어와 함께하는 전국 수제맥주 지도.[사진= 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