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故 쩐다이 꽝 주석 조문차 베트남 방문
2018-09-24 20:10
문재인 대통령이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이어서 이 총리까지 나라를 비우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과 베트남 양국관계 등을 고려해 이 총리의 직접 조문이 결정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이미 트위터 메시지와 위로전을 통해 조의를 표명하신 바 있지만, 이번 유엔 총회 출장 일정이 아니었다면 직접 장례식에 참석을 생각하셨을 정도로 베트남 국가주석의 서거를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은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 국가일 뿐만 아니라, 많은 수의 베트남 출신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에 정착해 있는 등 양국관계는 단순한 국가간 우호관계를 넘어 '가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과 총리의 '동시 부재' 상황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실시간 보고체계가 유지되며 위기 상황에서의 의사결정은 대통령에 의해 이뤄진다.
한편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꽝 주석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5분 하노이에 있는 군중앙병원에서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