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았던 맥쿼리인프라 운용사 안 바뀐다

2018-09-19 18:23

맥쿼리인프라는 19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강민수 기자]


맥쿼리인프라 운용권을 맥쿼리자산운용이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19일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인 맥쿼리인프라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운용권자를 맥쿼리자산운용에서 코람코자산운용으로 바꾸는 안건을 부결시켰다. 찬성 31%로 통과 요건인 50%를 크게 밑돌았다.

이번 임시 주총은 맥쿼리자산운용에서 운용보수를 과다하게 챙긴다는 논란 때문에 개최됐다. 비슷한 인프라 펀드에 비해 최대 30배가량 많은 운용보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맥쿼리인프라는 2006년 한국거래소·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하면서 공모펀드로 전환했다.

영국 뉴턴인베스트먼트가 8.20% 지분을 가진 맥쿼리인프라 최대주주다. 한화손해보험(6.13%)과 신영자산운용(6.08%)도 5% 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분이 1% 미만인 소액주주 비율은 57%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