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 평화 “평양공동선언, 비핵화 구체적 노력 의지 표명”

2018-09-19 14:22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의 기틀 마련"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이 2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은 19일 남북 정상이 서명한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에 대해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이 담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과 북 정상들의 역사적 결단이 담긴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를 환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 조성을 위한 상호 간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의 영구 폐기 계획을 밝히는 등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노력의 의지를 표명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했다.

이어 “이번 선언을 통해 남북 간 철도 및 도로 연결 착공식을 추진하고,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등을 논의하는 등 다방면에 걸친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튼 것도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내 예정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서는 더 구체적이고 진전된 성과가 보여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만남과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회담에 참여한 정당들은 물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도 조만간 있게 될 남북 국회회담을 성실히 준비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회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