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LG전자 실적 부진에 목표주가 '하향 조정'

2018-09-19 08:50
NH투자증권 "LG전자 3분기 실적, 기대보다 약할 것"

NH투자증권은 19일 LG전자의 목표 주가를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김효곤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 실적 성장률이 기존 전망 대비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LG전자의 목표 주가를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고정우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5조9000억원, 영업이익 745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전장부품(VC) 부문은 원가율 상승과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MC) 부문은 시장 지위에 변화가 없어 실적 개선이 없다면,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TV(HE)와 가전·에어컨(H&A) 부문은 제품 믹스 개선 효과 등으로 탄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3% 하락한 6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6만8400원(-4.87%)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LG전자 종가 7만원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8월3일(6만8천400원)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동안 LG전자 주식 38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