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사 2018년도 산별중앙교섭 임단협 조인식 개최

2018-09-18 17:27

김태영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은행연합회장, 오른쪽)과 허권 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18일 제5차 산별교섭회의를 개최하여 2018년도 임금협약 및 2019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 김태영)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허권)은 18일 제5차 산별교섭회의를 개최하고, 2018년도 임금협약 및 2019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임금 인상률은 총액임금 2.6%를 기준으로 각 기관별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노사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근로시간 단축 및 신규채용 확대 등에 따른 비용증가 등을 감안해 지금까지 타결된 타 산업부문의 임금인상률 평균인 4.5%보다 낮은 수준에서 임금인상을 결정했다.

근로자는 임금인상분의 약 23%인 0.6%포인트를 현재 설립 추진 중인 금융산업 공익재단에 출연하고, 사측도 동일금액을 출연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사업 등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는데 합의했다.

또한 금융업종의 경우 주 52시간제 시행일을 6개월 이상 앞당긴 내년 1월 1일 이전에 도입하기로 했다. 만일 조기도입이 불가능한 직무에 대해서는 각 기관별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했다.

임금피크제는 진입시점을 1년 연장하되, 지부 노사간 합의로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노조가 요구한 노동이사제는 상법 등 법률이 개정될 경우 노동조합의 경영참여 방안에 대해서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