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약보합..WTI 0.1%↓

2018-09-18 06:29

[사진=연합/AP]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 속에서 수요 감소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 떨어진 68.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4센트 내린 78.05달러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 달러어치 중국산 물품에 추가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무역이 위축되면서 글로벌 원유 수요도 함께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다만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앞두고 공급도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은 낙폭을 제한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무역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분명히 단기적으로 시장이 우려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비 온스당 4.70달러(0.4%) 상승한 1,205.8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