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9일 하계다보스 포럼 참석차 중국 텐진 방문

2018-09-17 16:31
난카이대학서 전문가와 동북아 정세, 한중 교류확대 방안도 논의

[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는 19~21일 '2018 하계 다보스 포럼' 참석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중국 텐진(天津)시를 방문한다. 도지사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다.

하계 다보스포럼(행사명-세계경제포럼 뉴챔피언 연례총회)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동계 다보스 포럼과 함께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주최하는 국제포럼이다. 세계경제뿐만 아니라 국제분쟁, 환경문제, 과학기술 등 각종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지난 2007년부터 중국 텐진과 다롄(大連)에서 교차 개최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형 사회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등 1500명의 전세계 장관급과 지자체장, 글로벌 성장기업 CEO, 언론인 등이 참가한다.

이 지사는 19일 ‘일자리의 50%가 사라진다면?’을 주제로 메이장컨벤션센터 아레나에서 열리는 세션에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날 이 지사는 트롤스 룬 폴센 덴마크 고용부장관, 힐러리 코탐 Participle社 설립이사와 함께 4차산업혁명시대가 가져 올 대량 실업문제 해법에 대해서 논의하면서, 기본소득을 그 해법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 지사의 하계 다보스포럼 참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성남시장 재임 때도 중국 다롄(大連)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 ‘사회안전망 4.0’ 세션 패널로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이 지사는 텐진 소재 난카이(南开)대학교에서 전문가와 간담회를 갖고,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와 한중 지자체 교류방안에 대해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이 세계 주요 각국의 새로운 정책 현황을 살피면서 경기도정 발전 방안을 구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도와 중국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