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경제 X-ray - 뉴욕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 현장을 가다

2018-09-17 17:30
더벤처스, 뉴욕 현지에서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위한 투자 행사 열어
글로벌 금융의 중심인 뉴욕에선 블록체인과 금융 연계된 스타트업 열기 뜨거워

[영상·편집=이경태 기자]

이경태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 X-ray의 이경태 기자입니다. 지난번 글로벌청년창업가재단의 김대진 이사장님과 글로벌 창업에 대한 여러 얘기를 나눴는데요. 오늘은 이번주 뉴욕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타트업 투자 행사 현장과 직접 연결해보려고 합니다.
이 행사는 더벤처스라는 초기 스타트업투자기업이 진행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춘 ‘블록체인’과 관련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행사가 열렸다고 합니다.

다행히 지난번 인연을 맺은 공유자전거업체인 G바이크 이강주 대표님께서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해서 현지와 사정을 직접 들어보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재출연이어서 더 반갑습니다.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에 가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행사인지 간단하게 알려주세요.

이강주 G바이크 대표>
네, 안녕하세요. 저도 반갑습니다.

네. 더 벤처스가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블록버스터즈’라는 행사인데요.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8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들이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거죠.

이경태 기자>
아 네 그렇군요. 그럼 혹시 G바이크도 블록체인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계시는 건가요?

이강주 G바이크 대표>
아. 공유자전거 시장에도 이미 블록체인 시스템이 도입된 사례가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희 역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
기대가 됩니다. 자 그럼 뉴욕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한국 스타트업들에 대한 관심은 높은가 궁금하네요.

이강주 G바이크 대표>
열기가 상당히 뜨겁습니다. 뉴욕에서는 전세계 다양한 스타트업이 몰려오다보니, 일종의 정보공유의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블록체인 통해 스타트업을 시작해 어느 정도 기반을 쌓은 기업이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블록체인 서비스로 스타트업을 시작해 자리를 잡은 업체가 드물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현지 블록체인 스타트업은 금융서비스와도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서 대형 금융업체 출신들이 스타트업에 합류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공유자전거업체인 G바이크의 이강주 대표가 최근 뉴욕의 리틀스타에서 열린 블록체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블록버스터즈’라는 행사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현재 중국 등 공유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블록체인 적용 등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의 다양한 접목이 기대되는 분위기다. [사진=G바이크 제공]


이경태 기자>
아. 네 감사합니다. 이강주 대표님 덕분에 뉴욕의 스타트업 투자 현장에 대한 얘기를 실감나게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이강주 G바이크 대표>
아..네..저 역시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도움이 되는 얘기를 다양하게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경태 기자>
네. 글로벌 스타트업은 어찌보면, 창업가들이 처음부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 성공을 한 뒤에 해외로 나가자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꼭 그렇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처음부터 시장을 해외로 돌리고 큰 시장에서의 고객을 찾아보는 것이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였구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