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공원, 올해 연간 방문객 100만명 돌파 기대

2018-09-13 15:00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사진=광주광역시]


광주 우치공원이 올해 연간 방문객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13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해 75만5000명이던 우치공원 방문객이 올 상반기에만 46만5000명이 다녀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방문객 100만명 돌파가 기대된다.

시는 2015년 5월 우치동물원을 무료 개방한 이후 조경․휴양시설 확충 등 관람환경 개선사업과 동물사 리모델링 등 시설개선사업에 나섰다.

동물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동물원 체험, 직업탐방교실 등의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우치공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05년 이후 도입이 전무했던 놀이기구의 경우 2016년부터 대관람차를 비롯한 7종이 새롭게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시설 개선 등의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올 상반기 관람객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우치공원은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동물원과 놀이시설이 함께 있고 공원 내 녹지공간이 잘 보전돼 있다.

이는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도심 휴양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인식되면서 평일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중고교의 단체 방문이, 주말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윤병철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내년에도 동물사 리모델링과 어린이와 이동약자를 위한 보행로 개선 등 동물원 환경개선사업을 계속 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방문한 시민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 패밀리열차를 친환경전기열차로 교체하는 등 우치공원이 명실상부한 지역 최대의 휴양시설이자, 휴식공간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