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 천연기념물 수달 1쌍 공개
2018-07-30 16:41
광주광역시는 우치동물원이 한국 수달 2마리를 관람객에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관람객에게 선을 보인 한국수달은 서울대공원에서 번식된 암컷 두 마리다.
지난 4일부터 18일간 해양동물관 내실에서 적응 기간을 마쳤다. 현재는 방사장을 나와 물속을 유영하며 먹이를 먹고 인공암석에 몸을 비비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부속서 1급이면서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된 한국수달은 광주에서도 무등산 계곡과 영산강에서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야행성으로 시민들이 하천에서 직접 보기 어려운 동물이다.
윤병철 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동물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우리 주변에 서식하지만 야생에서는 보기 어려운 동물을 직접 보고 느끼며 야생동물의 생태계 보호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