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S·XS맥스·XR 신제품 공개… 판매가격 미국은 160만원인데 한국은 200만원?

2018-09-13 08:46

필 쉴러 애플 마케팅 수석부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애플의 아이폰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신형 아이폰 3종인 XS와 XS맥스, X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 아이폰 XS, XS맥스, XR을 공개한 가운데 판매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아이폰 공개 행사에서 신형 아이폰 3종을 선보였다.

새 아이폰은 예상대로 XS와 XS맥스, XR로 각각 이름 붙여졌다.

프리미엄 라인인 XS는 5.8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 XS맥스는 6.5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두 제품 모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특히 6.5인치 XS맥스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가운데 가장 화면이 크다. 아이폰 8플러스(5.5인치)보다 1인치 커졌고, 경쟁사인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6.4인치)보다도 약간 더 크다.

저장 용량은 64GB, 256GB, 512GB 세 가지로 나온다. 애플이 하프 테라바이트(TB)인 512GB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은 XS가 999달러(113만원), XS맥스는 1099달러(124만원)다. XR은 749달러(85만원)부터 판매된다. 저장 용량에 따라 XS맥스 가격은 최대 1449달러(163만원)까지 올라간다.

이에 한국에서는 부가가치세와 환율을 고려했을 때 최고 200만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차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선주문은 오는 14일부터 받는다.

다만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같은 달 28일로 예정된 2차 출시국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 출시일은 이전과 비슷하게 이르면 10월 말 혹은 11월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