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500억원 투자

2018-09-13 12:00
창업자·임직원이 투자성과 공유하는 콜옵션 제도 최초 도입

정부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총 500억원을 투자한다. 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창업자와 임직원도 투자성과를 공유하는 콜옵션 제도를 최초 도입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506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성장지원펀드(이하 '일자리 매칭펀드')'를 506억원(추가경정예산 500억원·한국벤처투자 6억원) 규모로 결성하고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밝혔다.

이번 펀드는 일자리창출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중심으로 벤처캐피탈(VC)이 투자한 기업에 매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투자 대상은 투자 신청일 기준 과거 5년 이내에 벤처투자를 받았거나, 중진공 정책자금,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성공, 기보 보증 등의 실적이 있는 기업 중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거나 향후 기대되는 기업이다. 일자리 창출 효과 기준은 실적일 이후 20명 이상 고용증가, 연평균 40% 이상의 고용증가율, 투자금액 1억원당 1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달성한 기업이다. 
 
아울러 중기부는 투자기업의 창업자·임직원 등에 일자리 매칭펀드 투자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최대 60%까지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콜옵션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은 우수 인재 채용이 용이해지고 창업자·임직원 등과 기업 성장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인센티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일자리 창출 성장지원 펀드가 좋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벤처기업의 지속성장(Scale-up)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콜옵션은 우수 인재 영입에 대한 중소·벤처기업의 갈증을 해소하고, 임직원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좋은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