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국내 최대 지상무기 전시회'서 첨단 무기체계 선보여

2018-09-12 09:00
- 12~16일 일산 킨텍스서 열리는 '국내 최대 지상무기 전시회'서 방산 4개사 통합 전시
- 국방로봇, 드론시스템 등 미래 전장 환경 대비한 첨단 무기체계∙솔루션 선보여

12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8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18)'에 마련된 한화 방산계열사 4사(㈜한화∙한화시스템∙한화지상방산∙한화디펜스)의 통합 부스 모습. [사진=한화]


한화 방산 4사(㈜한화∙한화시스템∙한화지상방산∙한화디펜스)가 국내 최대 지상무기 전시회에서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한화는 12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3회 2018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18)'에 통합 부스를 열고,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한 첨단 무기체계와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한화 방산계열사는 지난해에 이어 참가사 중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특히 전시관 중앙에 국방로봇, 드론 시스템, 개인전투체계 등 4차산업 혁명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와 솔루션을 배치해 인명 손실 최소화와 작전 효율성 향상을 위한 미래 무인체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더불어 기동∙화력∙유도무기∙방산전자 등 주력 사업과 관련한 체계종합 기술에서부터 핵심 구성품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0여 개국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외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출 활로 개척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드론시스템-개인전투체계 존'에 드론 무선충전시스템, 드론 감시정찰체계 및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전시하며 드론봇 전투체계 운용을 위한 통합 지휘통제시스템 개념을 소개한다. 병사들의 생존 가능성과 전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네트워크 기반 첨단 기술을 적용한 개인전투체계 플랫폼도 선보인다.

한화지상방산의 '국방로봇 존'에는 다목적 무인차량, 차륜형 전투로봇 등이 전시된다. 다목적 무인 차량은 험지, 야지에서 운용이 가능한 이동로봇 플랫폼으로 원격수색, 물자 운송, 감시정찰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할 수 있다. 차륜형 전투로봇은 전투부대 선단에서 위험지역 수색, 정찰, 경계, 교전 임무를 수행하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원격사격통제체계도 무인화 기술이 적용됐다. 주야간 탐지 및 추적, 안정화 제어, 원격사격 기능 등을 통해 무기체계의 전투능력을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한화는 유도무기와 탄약 분야의 대표 제품과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독자 개발한 '천무' 소개에도 나선다. 천무는 표적의 성질에 따라 다양한 탄종을 사용할 수 있는 최신 다련장 체계로 긴 사거리와 정밀타격 능력을 겸비해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대공무기체계인 비호복합 실물을 전시한다. 2015년부터 양산하고 있는 비호복합은 기존 비호에 유도무기를 탑재해 30mm 쌍열포와 유도미사일의 강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사우디 현지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지난해 12월 인도군 대상 시험평가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해 현재 사업 수주를 위해 구체적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한화그룹 방산 관계자는 "2018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30개국 이상의 해외 군, 방산 관계자가 참여해 방위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발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 군과 해외 바이어 모두에게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제품∙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