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野, 평양회담초청 반대하는 이유 납득 어려워”

2018-09-11 10:21
"정략적 판단 대신 협력해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의장단과 보수 야당이 청와대의 평양 정상회담 동행 초청을 거절한 데 대해 “한 달 전부터 해온 요청을 이제 와서 정략적이고 졸속이라고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가 동행하는 것만큼 북한의 비핵화 의지 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하는 데 좋은 방법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청와대에서 5당 원내대표 오찬 회동에서 직접 요청했던 내용”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민족 모두의 염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 야당은 수구, 반공 이데올로기를 벗겠다고 이야기했으나 평양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무조건 반대만 외친다”며 “정략적 판단 대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