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태평양물산 美 의류소비 호황에 수혜
2018-09-10 08:56
올해 영업익 28% 늘어난 303억원 예상
태평양물산이 미국 의류소비 호황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0일 독립리서치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태평양물산이 올해 거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7.8% 많은 303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매출 예상치도 전년 대비 7%가량 많은 9897억원에 달한다.
미국 고객사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발주를 늘리고 있다. 태평양물산은 매출 가운데 80% 안팎을 해외에서 올려왔다. 해외매출에서 북미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72%를 넘어선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우호적인 영업환경 덕분에 OEM 수주량이 1년 만에 5% 이상 증가했다"며 "퓨마(Puma)와 랄프로렌(Ralph Lauren), 앤테일러(ANN TAYLOR) 같은 신규 고객사도 추가됐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현지공장에 자동화설비를 본격적으로 보급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