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CEDIA 2018'서 초대형 화면ㆍ무한 인테리어 등 신전략 제시

2018-09-09 11:00
삼성, 초대형 TV로 럭셔리 별장•고급 주택•리조트 등 대상 시장 확대
LG,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협업해 거실과 올레드 TV의 우아한 조화 연출

삼성전자 모델이 픽셀 간 거리 1.2mm 수준의 '미세 피치'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이 적용된 'IF P1.2'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4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5일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영상기기 전시회 ‘CEDIA 2018’ 에 참가해 TV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100인치형 이상의 초대형 TV로 라인업으로 새로운 시장의 개척에 나섰으며, LG전자는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새로운 가능성을 통해 경쟁 우위를 다지려는 모양새다.  

CEDIA는 영상•음향 기기 관련 고객 주문형 설치업자(CI)를 대상으로 열리는 영상 기기 전문 전시회다. 하이엔드 오디오,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조명 기기 전문 업체들이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상업용 시장에서 판매하던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의 ‘더 월(The Wall)’ 146인치형과 픽셀 간 거리 1.2㎜ 수준의 ‘미세 피치’ LED 기술이 적용된 ‘IF P1.2’ 시리즈 10인치9형•219인치형을 가정에 설치하기 적합하도록 상품화해 선보였다.

두 제품은 모두 베젤이 없는 모듈러 방식의 LED 디스플레이로 기존 TV 라인업에서 볼 수 없었던 100인치형 이상의 초대형 화면이 가능하다.

내구성도 뛰어나 일반 TV나 프로젝터에 비해 수명이 길 뿐만 아니라 제품 고장과 오류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진단•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최첨단 스크린을 원하는 럭셔리 별장, 고급 주택, 리조트 등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고의 가정용 LED 디스플레이로 홈 시네마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어디에서나 최고의 화질과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영상가전 전시회 'CEDIA'에서 LG전자 부스를 디자인한 케이트럼슨이 'LG 올레드 TV AI 씽큐' 옆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서 LG 올레드 TV AI 씽큐를 비롯, 프리미엄 LCD(액정표시장치) TV인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LG 시네빔 4K UHD’ 등 다양한 영상기기를 선보였다.

특히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케이트 럼슨, 사라 셔먼 사무엘과 협력해 LG 올레드 TV AI 씽큐와 어우러지는 거실 공간을 연출했다.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LG 올레드 TV AI 씽큐는 거실을 더욱 고급스럽고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