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설·감금설' 판빙빙, 3개월째 행방 묘연하자 장웨이제 실종 미스터리 재소환… 그녀에게 어떤 일이?
2018-09-09 09:44
중국 인기 배우 판빙빙의 행방이 수개월째 묘연한 가운데 망명설, 감금설, 사망설 등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에 중국 최고 아나운서였던 장웨이제의 실종 사건도 주목을 받는다.
당시 다렌시장이었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와 내연 관계였던 장웨이제는 1998년 갑자기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그러다 지난 2002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인체표본 전시회에 전시된 임산부 표본이 장웨이제의 시신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
해당 전시회에 전시된 인체 표본은 장웨이제의 얼굴 구조와 신체 골격이 닮아다. 특히 장웨이제가 실종 당시 임신 8개월이었던 점은 임산부의 신체 표본이 장웨이제의 시신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실종 전 장웨이제는 보시라이와 내연관계를 이어가다 임신했다.
이에 보시라이가 아내와 이혼하고 자신과 결혼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정치적으로 야망이 컸던 보시라이는 유명 변호사 출신 아내 구카이라이와 이혼할 생각이 없었다.
이로 인해 장웨이제와 보시라이, 그리고 구카이라이 사이에서 심각한 갈등이 빚어졌고, 이후 장웨이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6월 중국 국영방송 CCTV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탈세의혹에 휩싸였다.
추이융위안은 웨이보를 통해 "판빙빙이 영화를 4일간 촬영하고 6000만 위안(약 97억원)을 받았지만 이중계약서로 이를 숨겼다"고 주장했다.
판빙빙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그 이후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남자친구와의 결별설, 미국으로의 정치망명설, 감금설 등 각종 의혹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