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 영일만항에 3000t급 해양기술 시험평가선 구축

2018-09-09 07:14
내년도 국비 110억 원 확보...최적 시스템 구축 위한 전문가 세미나 개최

포항 영일만항 야드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경상북도가 포항 영일만항에 3000t급 해양기술 시험평가선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내년도 국비 110억 원을 확보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주관으로 지난 6일 포항 수중건설로봇복합실증센터에서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부터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 산업계 수요에 대응한 최적의 시험평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기술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사업은 국내 최초로 경북 동해안에 실해역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해양장비, 해양기술 이전과 사업화 지원, 기술인증을 위한 시험평가 등을 통해 해양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포항 북구 흥해읍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에 총사업비 260억 원(국비 230, 지방비 30)을 투입해 3000t급 시험평가선과 시험평가원을 건립한다.

김세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이 해양기술 플랫폼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산․학․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포항을 해양신기술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