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개헌·선거제도 개편 제안…국민 대표성·비례성 강화"

2018-09-05 10:00
"한국당도 제도 개선 필요하단 입장…정치권 활발한 토론 기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동시에 추진해서 제왕적 대통령제 폐단을 종식하는 한편, 국회의 국민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는 지난 2월 권력구조 개편과 더불어 선거구제 개편, 권력기관 개편을 함께 추진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정치권 안팎에서 무르익고 있다"면서 "대통령께서도 지난해 5월 대선 직후 당시 5당 원내대표 청와대 회동 자리에서 선거구제 개편이 함께 이뤄진다면 대통령제가 아닌 권력구조 개편도 수용할 뜻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도 이러한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며 "앞으로 정치권에서 이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