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AG 동메달 후폭풍…허웅‧허훈 형제 대표팀 제외
2018-09-05 08:18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대표팀 허웅(오른쪽)과 허훈 형제. 사진=KBL 제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남자농구대표팀이 후폭풍을 맞았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멤버였던 허웅(상무), 허훈(kt) 형제와 허일영(오리온)이 국가대표에서 제외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협회 회의실에서 제8차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재학)를 열어 9월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출전할 남자 국가대표 명단을 새로 발표했다.
월드컵 예선에 나설 대표팀에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뛰었던 허웅, 허훈, 허일영 등 3명이 제외됐다. 대신 최진수(오리온), 안영준(SK), 정효근(전자랜드)이 새로 합류했다. 안영준은 지난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은메달리스트다.
한편 유재학 위원장을 비롯한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아시안게임 결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이달 중 전원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허재 감독과 김상식 코치는 변함없이 월드컵 대표팀을 이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동반 2연패에 도전했던 한국 농구는 남자대표팀이 동메달에 그쳤고, 사상 최초로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 감독= 허재 ▲ 코치= 김상식
▲ 선수= 김선형(SK), 박찬희(전자랜드), 최준용(SK), 이정현(KCC), 전준범(상무), 안영준(SK), 정효근(전자랜드), 최진수(오리온), 김준일(상무), 강상재(전자랜드), 라건아(미국명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 이승현(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