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종양내과 HSP, 난소암의 면역치료 출간

2018-09-04 13:39

[일본 아베종양내과의 신 수지상세포치료에 사용하는 암항원 HSP가 소개된 옥스퍼드대학의 전문서적 ‘난소암의 면역치료(Ovarian cancer immuno therapy)]


오는 10월에 출간되는 옥스퍼드대학의 전문서적 ‘난소암의 면역치료(Ovarian cancer
immuno therapy)’에 일본 아베종양내과의 신 수지상세포치료에 사용하는 암항원 HSP가 소개된다. 아베종양내과는 면역세포치료 전문병원이다.

4일 선진바이오텍(대표 양동근)에 따르면 HSP(Heat Shok Protein)는 상처 입은 세포를 회복시키는 단백질로, 면역력을 높여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인간의 신체 조직과 세포는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HSP는 이 단백질이 상처를 받으면 그것을 복구하기 위해 생성되는 단백질이다.

HSP는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하는 기능도 가지는데, NK세포는 암세포나 병원균을 발견하면 공격해 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HSP는 백혈구 증가 및 림프구증가, T 림프구증가와 NK세포 활성증가, 항원제시능력증가, 수지상세포 활성강화 등의 역할도 한다.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치료법도 전립선 암치료제 프로벤지의 개발과 면역항암제의 개발, 환자의 면역세포가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는 치료 등이 등장하며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아베종양내과의 아베 히로유키 박사는 "각종 학회를 통해 인체의 면역치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수지상세포 치료제는 암세포의 다양성에 대응하는 치료제로 암세포만 공격하기 때문에 인체에 부담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지상세포의 기초가 되는 단구(單球) 증식 기술에 성공하여 소량(25ml) 채혈만으로 수지상세포 치료제 ‘에이비박스(Abe Vax)’를 제조할 수 있게 됐으며, 임상시험에서 ‘Abe Vax’ 치료결과 암이 축소되고 소실돼 60~70%의 장기생존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아베종양내과는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에서 허가된 NEW WT1과 HSP, Mucin-1, Her2, CEA, CA125 등 최신 암 항원 15종류를 보유하고 있다. 암세포의 다양성과 면역저해작용에 대응하기 위해 검사 후 개인에 맞는 암 항원을 평균 5종류 추가해 수지상세포 암 백신 치료를 한다.

오는 11월 18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24회 국제 개별화 의료학회에서 수지상세포 암 백신의 치료법과 암 항원 HSP의 치료 효과에 대해 임상시험의 결과가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선진바이오텍은 아베종양내과와 이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