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당명 변경 심각하게 고민"
2018-09-04 08:44
"미국처럼 민주당, 공화당 등 명확한 당명이 맞지 않나"
자유한국당 정당개혁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의원이 4일 "당명 변경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너무 많다. 당명 개정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나 의원은 "실질적으로 당명만 바꾼다고 해서 정당이 새로워 지는 것은 아니다. 결국 정당이 지향하는 가치, 정당의 각종 행태 이런 것을 고쳐야 하는 것이 먼저"라면서도 "당의 여러 가지 시스템을 바꾸면서 당명도 바꿀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미국처럼 우리가 민주당, 공화당 체제로 간다든지, 이런 명확한 당명이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