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지춘희 효과 톡톡…‘지스튜디오‘ 첫방서 45억 대박
2018-09-03 15:58
1일 론칭서 매진··· 동시 주문자 최고 2000명, 1분당 3000만원치 팔려
CJ ENM 오쇼핑부문이 첫 선을 보인 지춘희 디자이너의 ‘지스튜디오’ 론칭 방송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제공]
CJ ENM 오쇼핑부문이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 지춘희와 손잡고 출시한 패션 브랜드 ‘지스튜디오(g studio)’가 지난 1일 첫 론칭방송에서 약 2시간 동안 총 45억원의 주문액을 기록, 대박을 냈다.
1분마다 평균 3000만원이 넘는 주문액이 들어온 셈이다. 생방송 중 동시 주문고객 수는 최고 2천명에 달하기도 했다.
‘지스튜디오’는 첫 방송에서 수트, 트렌치코트, 밍크베스트, 블라우스, 니트스커트 등 5개 가을용 의류를 선보였다. 어느 연령대가 입어도 고급스러움이 연출되는 스타일로 지춘희 디자이너가 소재와 디자인 선정 등 모든 단계를 면밀히 챙겼다. 특히, 이태리 고급 울 원단을 사용하는 등 옷의 소재에 각별히 신경을 많이 썼다.
블라우스도 방송화면에 등장하면서 주문고객 수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계획된 시간보다 10분이나 빨리 매진됐다. 59만 9000원으로 이 날 가장 고가에 판매한 밍크베스트도 9분 동안 12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
앞서 지스튜디오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 간 CJ몰에서 미리주문을 통해서도 4억원 상당의 주문을 받았다. 이는 일반 패션상품 대비 4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 지스튜디오가 아직은 생소한 브랜드임에도 불구, 지춘희 디자이너 옷의 우수성을 알아보고 주문했다는 평이 많다.
강혜련 CJ ENM 오쇼핑부문 패션의류팀 부장은 “지춘희라는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가 홈쇼핑에 진출한다는 것 자체가 론칭 전부터 크게 화제가 됐고 이름에 걸맞은 프리미엄 상품을 개발해 출시한 것이 고객들께 잘 전달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급 소재와 디자인을 갖춘 상품을 기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