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미국 망명설' 중국 국적 버린 '공리·탕웨이' 사례 재조명
2018-09-03 15:57
공리는 싱가포르, 탕웨이는 홍콩 국적 취득…해외 활동 편의성 위함
중국 유명 여배우 판빙빙(范冰冰)의 미국 망명설에 과거 중국 국적을 포기한 여배우 공리(巩俐)와 탕웨이(汤唯)의 사례가 재조명받고 있다.
공리와 탕웨이는 중국 국적이 자신의 배우 활동에 걸림돌이 되자 각각 중국 국적을 포기하고 싱가포르와 홍콩 국적을 선택했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출신인 공리는 ‘붉은 수수밭’으로 연예계에 데뷔하며 중국 내 인기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러다 2008년 공리는 중국 국적을 버리고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했다. 싱가포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리는 “비자 면제 등 해외여행 및 배우활동의 편의성을 위해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 연예 매체를 통해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이 전해지면서 앞서 중국중앙(CC)TV 아나운서 출신인 추이융위안((崔永元))이 제기한 판빙빙 탈세 의혹에 힘이 실리고 있다.
추이융위안은 지난 5월 “판빙빙이 영화 출연료로 6000만 위안(약 100억원)을 받았지만, 이중계약서를 통해 이를 은닉했다”며 판빙빙의 탈세를 주장했다. 현재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판빙빙의 수입액은 2억4400만 위안(약 401억6972만원)으로 ‘중국 유명인 수입 상위 TOP 100’에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