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5일 한·리비아 정상회담 연기…리비아 국내 사정”

2018-09-02 15:50

[사진=인터넷]




파예즈 무스타파 알 사라지 리비아 통합정부 최고위원회 위원장 겸 총리의 방한이 리비아 국내 사정으로 연기됐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일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어제 리비아 대사관이 우리 쪽에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5일 공식 방한하는 사라지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 7월 초 리비아 남서부에서 무장세력에 의해 피랍된 우리 국민이 조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었다.

또 한국 기업의 향후 리비아 재건 사업 참여 등 실질 경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