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체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인재상은 ‘소통·협력’

2018-08-31 08:20
제약바이오협회,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사전 설문조사 실시

[사진=이정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인사담당자가 가장 중시하는 인재상은 소통과 협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내달 7일 열리는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와 관련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설문조사에서 45개 업체 인사실무자들이 이같이 응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소통과 협력은 가장 많은 인사실무자들이 꼽은 제약·바이오 산업계 인재상으로, 15.9%(복수응답)의 수치로 1위를 기록했다.

근소한 차이로 전문성(15%)과 미래지향성(14.5%)이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문제해결능력(11.2%)과 지속적 자기계발(10.73%)순이었다. 기타의견(9.44%)에는 애사심과 주인의식을 갖고 임하는 인재와 도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인재 등 인성을 중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외에 ‘직원 신규채용 활성화를 위한 대정부 건의’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일자리 정책의 개선과 지속적인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업체 한 인사담당자는 “정부가 고용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집행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 채용확대로 연결되기 어려운 정책이 포함됐다”며 “이에 대한 의견수렴과 보완조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담당자는 ‘청년내일채움공제(중소기업 취업촉진과 장기근속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와 같은 장기재직 유도정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람회에서 유한양행, 메디톡스, 한미약품, GC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5개 기업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포함한 세부적인 채용절차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체는 명문제약, 바이오솔루션, 샤페론, 셀비온 등 당초 4군데에서 경남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비씨월드제약,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이니스트에스티, 일양약품, 퍼슨, SCM생명과학등 총 1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