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무역전쟁 관망세…상하이종합 사흘째 하락
2018-08-30 16:51
상하이종합 1.14%↓ 선전성분 1.45%↓창업판 1.57%↓
무역전쟁 불확실실성 속에 중국 증시가 짙은 관망세를 보이며 상하이종합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1.56포인트(1.14%) 내린 2737.7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25.46포인트(1.45%) 내린 8552.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23.28포인트(1.57%) 급락한 1457.92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064억, 1470억 위안으로 저조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시멘트(-2.53%), 전자IT(-2.5%), 철강(2.3%), 항공기제조(2.19%), 조선(1.97%), 기계(1.91%), 전자부품(1.87%), 의료기기(1.77%), 석탄(1.75%), 건설자재(1.73%), 비철금속(1.6%), 화공(1.55%), 석유(1.54%), 바이오제약(1.45%), 농임목어업(1.39%), 금융(1.32%), 환경보호(1.26%),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16%), 자동차(1.14%), 부동산(1.02%), 교통운수(0.83%), 주류(0.59%), 호텔관광(0.23%)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 '차신주' 종목만 평균 1.24% 올랐다.
쥐펑투자컨설팅은 시장이 현재 가장 우려하는 것은 미국이 오는 9월 5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20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는 5일까지 시장엔 불확실성이 만연한 상황으로, 짙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