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시중은행 최초 주52시간 근무제 조기도입 위한 노사합의
2018-08-30 11:26
손태승 은행장·박필준 노조위원장, 10월 조기 도입하기로 노사 합의
9월 한달 준비기간 거쳐 10월 전면 시행
9월 한달 준비기간 거쳐 10월 전면 시행
우리은행 노사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주52시간 근무제를 10월부터 조기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 노사는 10월부터 주52시간 근무제를 전 영업점과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하기 위해 △근무형태 개선 △제도 도입 및 보완 △새로운 근로문화 정립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연장근무가 많은 영업점과 부서는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한다. 이미 시행중인 PC오프제와 대체휴일제를 개선하고 탄력근로제도 실시한다. 또 영업점 아침회의를 없애는 등 새로운 근로문화를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내년 7월까지 유예기간이 남았지만 직원들의 진정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조기, 전면 도입을 결정했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 우리은행의 기업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