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도시 광주' 전기차 1대당 충전소 1기…내년까지 2018기 설치

2018-08-30 10:58

아주경제 자료사진[사진=경기도 ]


광주광역시는 늘어나는 전기자동차 수요에 맞춰 내년까지 전기차 충전소를 총 2018기로 확대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지역 전기차 충전소는 지난해까지 설치된 793기에 이어 올해 605기, 내년 620기를 설치하면 총 2018기가 된다.

올해 계획된 충전소 설치를 완료하면 광주지역 전기자동차 1521대 대비 충전소(1398기) 비율이 92%로, 전기자동차 1대당 충전소가 1대 설치되는 셈이다.

전기차 충전소 설치 현황과 유·무료, 사용가능 여부 등은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충전소 불법 주정차와 관련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 법령 개정으로 충전구역에 일반차량이 주차한 경우 단속토록 명시하고 계도기간을 거쳐 과태료 부과 등 벌칙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민간 충전 인프라를 원하는 시설 소유자나 관리자는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한국환경공단에 신청하면 현지 조사를 거쳐 설치하게 된다.

광주시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민간에 전기자동차 536대를 보급한데 이어 2차로 200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차량 1대당 보조금은 국비 450만~1200만원, 시비 250만~700만원으로 총 700만~1900만원이 지원되며 광역시 중 광주시가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