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게임 대회서 총격 발생..."용의자 등 10여명 사상"

2018-08-27 08:20
풋볼 비디오 게임 '매든 19' 예선 진행되던 중 총격 발생
"용의자 경기 참가자"...용의자 1명 등 최소 4명 사망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 주 잭슨빌의 한 바에서 총격 사건 일어난 가운데 경찰이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로이터]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잭슨빌의 한 바에서 비디오 게임 대회가 열리던 가운데 총격 사건이 일어나 최소 4명이 사망하는 등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사건은 온라인 풋볼 비디오 게임인 '매든 19' 토너먼트 대회의 지역 예선이 열리던 가운데 발생했다. 증인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는 게임 대회 참가자로, 게임에서 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 이번 총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상당수 발생했다고 전했다. 용의자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망한 용의자 이외에 추가 용의자가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경찰 등은 사건 현장을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 주에서는 앞서 지난 2월에도 파크랜드에 있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퇴학생인 니콜라스 크루스가 AR-15 소총을 들고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 17명이 사망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