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56%로 취임 후 최저…민주당 동반하락
2018-08-24 11:45
민주 42% 정의 15% 한국 11% 바른미래 5% 평화 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56%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6·13 지방선거 이후 8주 연속 하락하다 9주만인 지난주에 반등했으나 이번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정 평가는 33%, 의견 유보는 11%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82%, 정의당 지지층에서 69%로 직무 긍정률이 높았다. 자유한국당(14%)과 바른미래당(29%) 지지층에서는 낮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긍정률은 32%였다.
한국갤럽은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지난 금요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 발표 이후 현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정부 책임론,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한 공방이 한층 거세졌다"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15% 지지도를 보였다. 자유한국당도 지난주와 같은 11%, 바른미래당은 1%p 떨어진 5%, 민주평화당은 변화없이 1%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